빠르게 흘러간 한 주

이번 주 수업은 저번 주에 이어서 스프링 부트에 대해 배웠다.

한번 경험해본 스프링 부트였지만 정말 상세하고 깊게 구현하고, Mybatis 를 곁들여서 공부하니

내가 알고있던 기초적인 지식보다  더 심화되어 수업을 따라가기 급급했다.

 

Mybatis를 쓰면서 느낀건 일일이 매핑하고 쿼리문을 작성하는건 정말 쉽지 않다는 점이였고,

마치 건물을 세우듯 탄탄하게 기존 뼈대를 직접 만들어 세우고 그 위에 집을 짓는 느낌이였다.

내가 직접 작성하고 매핑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조금더 이해하기 쉬울순 있으나

그렇게 편리하지는 않았다.

SpringJPA랑 비교하면 정말 편의성이 C와 파이썬 차이인것 같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내가 메모해놓은 코드들을 읽어보고 있는데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기 잘한 것 같다.

공부할 때 어디든 기록을 해놓으면 머릿속에 1차로 저장하고 메모장에 2차로 저장하는 RAID 시스템 같은 느낌이다.

 

스프링 시큐리티에 대해서도 배웠었는데 솔직히 난 이게 왜 어렵다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왜냐면 예전에 내가 작업할 때는 코드 몇줄만 넣으면 알아서 적용이 되었기에 이에 대한 예외 처리라던지 그런것만 해주면

해결되었던걸로 기억했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강의시간에는 그걸 하나하나 다 구현해봄으로써 더 심화적으로 볼 수 있었고, 왜 어렵다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실제로 그렇게 다시 구현해서 쓸 것 같진 않지만 이론적인 측면에서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된 것 같다.

 

이외에도 스웨거(Swagger) 를 사용하여 테스트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이것도 너무 깊게 들어가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이 오는 것 같아 적당히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드를 설명할 땐 제일 나은 상황은 그냥 그 코드를 보자마자 이해할 수 있게 쉽고 간결하게 짜는게 중요하지

설명만 덕지덕지 붙여놓으면 오히려 그게 독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JWT(JSON Web Token)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이 부분은 예전에 OAuth를 구현할 때 필요해서 사용해본 적이 있다.

로그인 할때 세션과 JWT 방식이 있는데 상세한 차이는 유튜브로 따로 공부하였다.

간단히 말해서 세션은 정말 간결한 정보만 가지고 있지만 JWT는 더 다양한 정보를 포함한 Json타입이다.

 

둘 중 어느게 더 좋다고는 말 못하지만 왠만해서 대규모 트래픽 처리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간단하게 세션만 써서 로그인을 구현하는것도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기술이 더 좋고 나쁘고가 있는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 내가 그 기술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병가를 쓰다.

이번주 수요일 부터인가 몸살에 걸렸었다.

당일에는 그게 몸살인지 모르고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했는데 상태가 점점 안좋아져서 일단 타이레놀을 먹으면서 버텼다.

 

그렇게 목요일이 되고, 주변 사람들이 몸살이면 좀 쉬면 낫는다, 병원에 좀 가라, 그러다 스노우볼 굴러간다 며

쉬라고 하길래 마음속으로 금요일 아침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금요일까지 버티기로 하였다.

그런데 금요일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서 결국 병가를 내고 병원에서 약을 타오게 되었다.

 

물론 공부하는것도 중요하고 건강도 중요하지만 쉰다는건 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유튜브나 보면서 놀면되는건가? 침대에 누워만 있으면 되는건가? 약먹고 잠만 자면 되는건가?

 

내 기준에선 뭐가 됐든 시간낭비 같이 느껴졌다.

하루라도 빠지면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몸을 혹사시키다가 상태가 나빠져서 나한테 그런 조언을 해준거겠지

 

결국 금요일에는 약을 먹고 팀 프로젝트를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쉴때는 쉬어라. 어떻게 쉬는게 쉬는건지 그걸 다시 생각해보는 한 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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