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흘러간 2주

원래 회고록은 일주일에 한번 쓰는것이지만 저번주는 마음의 여유도 시간적 여유도 없을만큼 바뻤다.

특별한 일이 있는것은 아니고 저번주는 팀 프로젝트 작업을 하느라 밤을 꼬박 새기도 하고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러다가 문득 주변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3월에는 공채기간이고 취업을 하고싶으면 이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는걸 알았다.

물론 팀 프로젝트도 중요하고 강의듣는 것도 중요하고 다른 모든 일들이 중요하지만

 

사실 이 모든게 취업 하나를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달리고 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객전도.  취업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었지만 정작 중요한 시기가 되었을 땐 공부만 하고있는 모습을 보니 떠올랐다.

 

물론 팀 프로젝트도 정말 중요하고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산출물은 자소서를 작성할때 매우 도움이 될것이다.

하지만 진짜 내가 원하고 내게 가장 중요한건 취업이지 그 과정에 있는 팀프로젝트가 아니다.

 

그래서 조금 늦었지만 프로젝트에 할당했던 시간을 좀 더 줄이고 그 시간에 자소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또, 블로그에 작성하기로 했던 글들도 팀 프로젝트에 매진하느라 미뤘었는데 이것도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이전에 작성했던 우선순위표를 다시금 작성할때가 온것 같다.

 

팀 프로젝트가 왜 그리 바뻤는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왜 밤을 새고 그렇게 바삐 작업했나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프로젝트에서 나의 역할은 백엔드에선 팀 기능을 주로 맡고 이번에 프론트를 나 혼자 맡게 되었다.

 

그래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Vue.js에 대해서 계속 공부하고 강의를 보며 프로젝트를 따로 생성해보기도 하며

기초를 다져 이를 기반으로 팀원들이 작업할 틀을 세워나갔다.

 

그렇게 열심히 만들던 도중 중간에 팀원들의 백엔드 작업이 끝나서 프론트로 합류하기로 한 그때,

팀원과의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해 내가 작성한 기반은 사용되지 않았다.

 

그것을 만들기 위해 정말 밤낮없이 열심히 작업을 했지만 내게 남은건 내가 작업하던 팀 기능에 대한 작업물만 남았다.

하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캠프에서 하는 Vue 강의를 들으며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도 Vue를 공부하고 작업하면서 정말 많은걸 알수있었고 순수 Html, Css, Js만 쓰던 과거의 내가 미련하게 느껴졌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컷던것 같지만

결국 그 기술들은 전보다 더 나은 작업물을 만들수 있게 해주었다.

 

회고록을 마치며

비록 저번주는 회고록 작성을 못했지만 다음부터는 그런일 없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으니 얼른 마무리하고 밀린만큼 블로그에 글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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